‘충격’ 세계최고명장이 은퇴한다! 펩 “맨시티와 계약 끝나면 감독 그만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03 21: 50

세계최고명장 펩 과르디올라(54)가 지휘봉을 놓는다. 
ESPN 브라질은 3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18년간의 감독생활을 정리하려고 한다. 그는 2027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감독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는 지난해 11월 2027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치며 승승장구해 세계최고 감독으로 성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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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완벽한 감독은 없다. 과르디올라는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뤄냈다. 그는 세 팀에서 도합 40회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시티는 리버풀에 밀려 리그 5연패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에 실패하며 쉬어가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맨시티와 계약이 끝나면 그만하고 싶다. 은퇴할지는 모르겠지만 쉬고 싶다. 내가 어떻게 기억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많은 감독들이 원하는 바르셀로나, 뮌헨, 맨시티에서 재밌게 감독을 했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족처럼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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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과르디올라는 감독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부족한 사생활에 대한 갈망으로 ‘번아웃’이 온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이유로 라이벌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놨다. 
물론 당장 그만두는 것은 아니다. 과르디올라는 2027년까지 맨시티 지휘봉을 잡는다. 하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계획을 세워야 할까. 맨시티도 머릿속이 복잡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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