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놀라운 해결사 능력을 발휘하며 샌프란시스코의 빅이닝을 뒷받침했다.
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했다. 콜로라도 우완 제이크 버드를 만나 피치클락 위반으로 스트라이크가 올라간 가운데 초구 낮은 94.8마일(152km) 싱커를 제대로 받아쳐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3 1점차 추격을 가한 순간.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중월 역전 만루홈런을 터지면서 2루와 3루를 거쳐 홈까지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며 1-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6-3으로 뒤집었다. 이정후가 자이언츠 타선을 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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