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2일 만의 위닝시리즈! 이승엽 감독도 웃었다 “김재환의 홈런이 큰 역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04 18: 20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추격을 당하던 상황에 나온 김재환의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막강 화력을 뽐낸 타자들을 칭찬했다.
두산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삼성 라이온즈를 11-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산은 2023년 9월 9일~10일 이후 잠실 홈경기 이후 602일 만에 삼성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3회초 2사 1, 2루 두산 김재환이 역전 1타점 적시타 때 삼성 이승엽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5.05.02 / ksl0919@osen.co.kr

우완 최준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우익수 제이크 케이브-지명타자 양의지-좌익수 김재환-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3루수 오명진-포수 김기연-유격수 박준영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최준호는 3⅓이닝 5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렸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홍민규는 1⅔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제이크 케이브는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재환과 박준영은 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양석환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김재환 2025.04.24 / soul1014@osen.co.kr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추격을 당하던 상황에 나온 김재환의 홈런이 큰 역할을 했다. 김재환다운 스윙이었다. '캡틴' 양의지의 통산 3000루타 기록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마운드에서는 홍민규의 활약을 칭찬하고 싶다.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간 상황에서 당찬 투구로 상대 흐름을 끊어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오는 5일부터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을 치른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의 흐름을 잘 이어서 어린이날 3연전도 좋은 결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