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연봉 누적 1900억’ 추신수가 한 달치 연봉으로 아내에게 결혼반지를 선물한 이유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출연해 가족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과 현실 부부 에피소드를 전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 셋 아빠로서의 면모도 드러났다. MC들이 “셋째 낳고 공장 문 닫았다고?”라고 묻자, 추신수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원래는 넷까지 생각했다. 셋째도 아들이면 계속… 딸이 나와서 (정관)수술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절친 이대호는 “추신수 공장 문 안 닫았으면 7~8명도 낳았을 것”이라고 말했던 비화도 밝혀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꾼 면모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과거 아내가 야구장에 온 날을 떠올리며 “화가 났다. 풀메이크업에 마치 파티 가는 사람처럼 입고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곧 “알고 보니 그게 남편 기 살리려고 한 거였다. 자기 꾸미고 남편 경기 응원하면, 남편도 힘난다고 생각해서”라고 덧붙였다.

그날 경기 후 아내가 “누가 헌팅했어”라고 자랑까지 해 속상했다고. 그러던 중 추신수는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날 아내가 결혼반지를 안 끼고 있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제대로 된 반지를 못 해줬었다”는 것. 그는 “그때 한 달 연봉으로 반지를 사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그의 1년 최고 연봉은 2,100만 달러, 한화 약 300억 원. 그 중 한 달이면 약 25억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누적 연봉 1900억이라더니, 사랑 표현도 스케일이 다르다”고 감탄, “정말 달러 쓰는 남자다”라며 새삼 놀라운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