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비상!’ 반즈 어깨 통증으로 1군 말소…”즐겁지 않은 연휴네요”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5.05 11: 53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선발진에 초비상이 걸렸다. 아무리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외국인 투수의 이탈 공백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왼쪽 어깨 뒷쪽에 불편감이 있어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내일(6일) 검진 에정이다”라고 밝혔다.
반즈는 전날(4일)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8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리그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위도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어깨 통증의 여파라고 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한 번의 등판으로 어깨 쪽 불편감이 있고 엔트리에서 말소되는 경우는 잘 없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반즈,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5.05.04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즐겁지 않은 연휴네요”라고 씁쓸하게 전했다. 전날(4일) 경기도 6-9로 역전패를 당했기에 김태형 감독의 입장에서는 속이 편할 리가 없다. 여기에 그동안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선발진 고민이 가중됐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 017 2025.05.04 / foto0307@osen.co.kr
김태형 감독은 “반즈는 아프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나”라며 “공 자체도 안 좋았고 자기 마음대로 제구도 안 되더라. 공이 많이 풀려서 가더라”라고 씁쓸하게 설명했다. 
일단 반즈의 대체 선발 자리는 일단 고민 중이다. 일단 이날 9연전의 임시 선발 자원으로 이민석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 감독은 “오늘 (이)민석이 던지는 것을 보고 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다. 오늘 잘 던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후보군에 대해서는 “심재민, 김진욱, 이민석 등 후보에 다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한현희 역시도 주말 원정 시리즈 중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윤동희(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손호영(3루수) 유강남(포수) 이호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반즈, 방문팀 NC는 김녹원이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반즈가 6회초 교체되고 있다. 2025.05.04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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