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 리버풀 성골 유스, 결국 'FA'로 레알행... 팬들은 분노 중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5.05 18: 40

진짜로 떠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난다. 그는 오는 6월 30일 계약이 끝나면서 리버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그간 헌신한 그가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라고 발표했다.
리버풀을 대표하는 성골 유스 출신의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시즌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그는 2004년 리버풀 유스팀에 입단한 이래로 단 한 번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았다. 2016년 프로 데뷔한 뒤 통산 349경기 22골 87도움을 기록 중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엄청난 킥력을 바탕으로 리버풀의 주전 우측 수비수로 활약해 왔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등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팀의 전성기도 함께 보냈다. 올 시즌에도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리버풀에 대한 충성심도 여러 차례 드러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2023년 여름 리버풀 부주장으로 임명된 뒤 "내 목표는 항상 리버풀 주장이었다. 지금은 그 과정의 일부"라고 밝혔다. 당연히 모든 리버풀 팬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하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는 좀처럼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팬들의 속을 태웠다.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에는 "UCL 우승보다 발롱도르 수상이 더 좋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지친 리버풀 팬들은 경기장에서도 부진하는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다가오는 여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이미 렐레보뿐만 아니라 이른바 '비피셜'로 불리는 영국 'BBC'를 비롯해 '데일리 메일',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파브리시오 로마노 등 유럽에서 공신력 높은 매체와 언론인들이 일제히 확인했다.
스페인 '토도 피차헤스'가 최근 리버풀이 아놀드를 지키기 위해 5년 동안 8000만 파운드(약 1545억 원) 규모의 초대형 제안을 마련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 오랜 기간 기사가 나온대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을 떠나 레알로 향한다.
여러 공식력 매체에서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오피셜이 나왔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별을 기정사실 화하고 아놀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리버풀이라는 클럽에서 20년을 보낸 지금 내가 이곳을 떠날 때가 왔다. 이것은 인생에서 내가 내린 가장 어려운 결정이다"라면서 "응원은 감사하다. 떠나도 이 클럽을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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