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좌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 윌리 아다메스(유격수) 이정후(중견수) 맷 채프먼(3루수) 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 루이스 마토스(우익수) 다비드 비야(1루수) 패트릭 베일리(포수) 크리스티안 코스(2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SF 선발 투수는 랜던 루프. 올 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고 있다.
컵스 선발 투수는 좌완 매튜 보이드. 올 시즌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고 있다. 보이드는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3푼3리로 높다. 오히려 우타자에게 피안타율 2할5푼3리로 더 낮다.
1회 첫 타석에서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보이드의 초구 93.7마일(150.8km) 직구를 때렸는데, 유격수가 시프트로 2루 베이스에 붙어 있다가, 타구가 날아오자 2루 베이스 오른쪽으로 넘어가서 잡아 처리했다.
0-2로 뒤진 4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보이드의 93.9마일(151.1km) 직구를 때려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좌투수 상대로 강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3할4푼2리(38타수 13안타 2홈런), 우투수 상대 타율(.289) 보다 높다.
이정후는 무사 1루에서 채프먼의 3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2사 2루에서 마토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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