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첫 선발 출장에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첫 안타, 첫 득점, 첫 타점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윌 스미스(포수) 맥스 먼시(3루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마이클 콘포토(좌익수) 김혜성(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마이애미 선발 투수는 샌디 알칸타라. 사이영상 수상 경력이 있는 알칸타라는 팔꿈치 수술 후 올 시즌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하고 있다.
김혜성은 3회 선두타자로 빅리그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알칸타라의 초구는 바깥쪽 볼이었다. 2구는 97.2마일 직구 스트라이크. 3구는 90.4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4구째 바깥쪽 90.4마일 체인지업을 파울로 걷어냈다. 5구 99.2마일(159.6km) 직구를 때렸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왔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96.6마일(155.5km) 직구를 밀어쳐서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오타니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 김혜성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저스는 6회 마이애미 불펜 타일러 필립스 상대로 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파헤스가 2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콘포토가 중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김혜성은 2스트라이크에서 필립스의 체인지업을 때려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렸다. 2루주자가 홈을 밟아 득점. 김혜성은 빅리그 첫 타점을 기록했다.
첫 선발 출장에서 안타, 도루, 득점, 타점까지 한꺼번에 모든 것을 보여줬다. 다저스는 6회초.6-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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