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반즈도 당분간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쪽 어깨 뒷쪽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찰리 반즈에 대해 “구단 지정병원인 좋은 삼선병원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 소견이 나왔다. 8일, 서울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반즈는 지난 4일 사직 NC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8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리그 외국인 투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나쁜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구위도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어깨 통증의 여파라고 볼 수도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결국 검진 결과 어깨 부근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제 롯데는 대체 선발 자원으로 시즌을 꾸려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3연패에 빠진 롯데 입장에서는 헤드샷 여파로 부상에서 제외된 전민재를 시작으로 반즈, 그리고 황성빈까지 일주일 사이에 3명이나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 일단 며칠 쉬는 것 말고는 따로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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