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3) 아스날 감독이 가브리엘 제주스(28, 아스날)의 부상에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7일(한국시간) 공개된 'Men In Blazers' 인터뷰에서 "그날 경기를 잠시 멈추고 싶었다. 제주스에게 '넌 정말 잘하고 있으니, 이제 잠깐 쉬고 다른 선수를 투입하자'고 말하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축구에서는 그런 일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제주스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제주스는 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으며 올해 목표로 재활 중이다. 제주스는 이번 시즌 총 12경기 선발, 7골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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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제주스 포함 카이 하베르츠(26)까지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최전방에 위치할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로 고전했다. 그 여파로 FA컵에서 조기 탈락했고 리그 우승 경쟁에서도 밀렸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지금은 8월보다 훨씬 자랑스럽다"면서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다른 팀이라면 무너졌을 상황에서 이겨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또 "이런 수준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선 리그 우승은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게 일반적"이라면서 "그럼에도 우리가 해낸 것은 역사적이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이 정도 부상 상황이면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게 정상”이라며 “그럼에도 우리가 4강에 오른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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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오는 8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아르테타 감독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반려견 '윈(Win)'의 존재도 언급했다. 그는 "윈은 사랑과 평화를 가져다준다. 가장 충직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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