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다는 녹취록이 등장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부지석,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김세의 대표는 “2025년 1월 10일에 뉴져지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숍에서 김새론 배우가 사망하기 한달전, 제보자에 김수현과 어떤 관계였는지 폭로하는 녹취 내용이다”라고 밝히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족 측이 김새론의 녹취록이라고 밝힌 내용에서는 김새론이 “정말 믿고 말씀드린다. 이거 지켜주세요. 수현 오빠랑 사귀었다. 미쳤다고 안믿겠지만 중학교부터 사귀다가 대학교 들어가서 좀 있다가 헤어졌다. 민짜부터 사귀고 대학가서 헤어졌다”고 말한 내용이 담겼다.
이어 김새론은 “수현 오빠랑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 정말 무섭고 뭐든 다하는 인간들이라 이거 진짜 꼭 지켜주셔야 한다. 중학교부터 이용당한 느낌이고, 내가 중딩 때부터 지한테 어떻게 한지 아니까”라며 “이 새끼랑 걔랑 하면서 찍은 사진을 나한테 보여주면서, 그 짓하는 사진. 지랑 잔 아이돌 미역 냄새가 나서 저한테 미역으로 저장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그 새끼랑 처음한 게 중2 겨울방학 때 했죠. 지금 생각하면 당했다고 생각한다. 이거 아는 사람도 몇명 안되는데 똑같은 반응이다. 다들 제가 미친X이라고, 왜 가만두냐고”라고 말한 내용도 함께 담겼다.
이와 관련해 김세의 대표는 “갈수록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뻔뻔한 내용을 보이고 있다. 심지어 김새론 씨와 사귀는 와중에도 여성 배우, 여성 아이돌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자랑하는 행위, 여성의 몸에 냄새가 난다고, 그 아이돌 가수를 비하하는 내용으로 번호를 저장한 행위. 이 역시도 명백한 범죄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故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유족은 장례를 마친 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배우 김수현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12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박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