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 쌍둥이 딸들 이렇게 컸나.."동대문서 옷장사 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5.08 16: 59

S.E.S 출신 슈(유수영)가 쌍둥이 딸들과 도매시장 나들이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 과거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자녀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 모습이 따뜻한 울림을 안긴다.
8일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다들 연휴 잘 지내셨나요? 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든 것 같아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슈는 도매시장 포장마차 앞에서 폭풍성장한 쌍둥이 딸들과 함께 먹거리를 즐기며 밝게 웃고 있다.
그는 “제가 힘들었을 때, 지인의 도움으로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가 소매로 팔았던 적이 있었다”라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밤부터 새벽까지 돌면서 웃옷을 받아야 하는데, 예쁜 기모 옷이나 헤어핀, 신발 등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아이들이랑 같이 오면 진짜 좋아하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슈는 이번 연휴를 맞아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쌍둥이 딸들을 데리고 도매시장으로 향했다. “구경하며 킹킹킹 웃고, 헤어핀과 양말, 옷까지 함께 샀다”며 “그 사이, 신발도 옷도 같이 입을 정도로 아이들이 훌쩍 컸네요”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예전 제 모습도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밤늦게까지 큰 짐 들고 다니면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옛날 얘기도 했다”라며 “당시엔 새벽까지 옷을 팔고 가방을 가득 채워서 10시간씩 돌아다녔다”는 말로 진솔한 시간을 공유했다.
끝으로 슈는 “아이들에게 내가 한때 일했던 밤세상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이며 진심 어린 감회를 전했다.
한편, 슈의 쌍둥이 딸들인 라희와 라율은 과거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애 출연해 사랑 받았다. 슈는 세 자녀를 키우며 방송과 SNS를 통해 꾸준히 일상과 생각을 공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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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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