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7점차 역전승’ 키움, 한화 10연승 도전 저지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05.09 04: 34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10연승 도전을 홈에서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하영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하영민은 올 시즌 8경기(42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KT를 상대로 4⅓이닝 9피안타 5볼넷 4탈삼진 8실점 패전을 당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키움 히어로즈 하영민. /OSEN DB

키움은 지난 7일 KIA전에서 8회 무려 7점차 리드를 뒤집고 11-10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 타선은 9안타 2홈런을 터뜨리며 믿을 수 없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송성문이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태진은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을 날렸다. 최주환은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준우(⅔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김연주(0이닝 2실점)-손힘찬(0이닝 2실점)-윤현(1이닝 1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주승우는 시즌 7세이브를 따냈다.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투수다. 엄상백은 올 시즌 6경기(26⅔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KIA를 상대로 5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키움을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경기 삼성을 10-6으로 제압한 한화는 9연승을 질주했다. 2005년 이후 20년 만의 기록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1999년 달성한 10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 한화 타선은 13안타 2홈런을 몰아쳤다. 문현빈(시즌 6호) 이원석(시즌 1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키움은 13승 27패 승률 .325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는 24승 13패 승률 .649 리그 1위다. 상대전적에서는 한화가 2승 1패로 앞선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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