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펼쳐지는 글로벌 골프축제…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 9일 개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5.05.09 09: 19

김효주 다니엘 강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Aramco Korea Championship)이 9일 개막했다. 대회장소는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새롭게 출범한 PIF 글로벌 시리즈(PIF Global Series)의 첫 번째 이벤트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세계의 경제 전환을 이끄는 투자기관 PIF(Public Investment Fund)는, 유럽여자투어(LET) 소속 5개 대회에 시리즈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며 PIF 글로벌 시리즈를 공식 출범했다.

2025년에는 3개 대륙, 5개 대회가 열릴 예정이며, 각 대회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 시리즈는 3일간의 개인전과 2일간의 팀전으로 구성된 새로운 포맷을 도입한다. 팀전은 4명의 프로로 구성되며, 대회 주간 드래프트를 통해 결정된다. 각 홀에서 상위 2명의 점수가 팀 점수에 반영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잉글랜드의 찰리 헐을 3 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가 다시 한번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을 찾는다. 시즌 첫 메이저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한국의 스타 박성현도 출전한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2017년 LPGA 올해의 신인상과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건재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올 시즌 초반 요하네스버그 레이디스 오픈과 포드 우먼스 NSW 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기록한 영국의 미미 로즈, 인베스텍 SA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페린 델라쿠르, 랄라 메리엠 컵 챔피언 카라 게이너 등도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아람코 코리아 챔피언십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선보인다. 인터랙티브 골프 체험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이 마련됐다. 일반 관람객은 삼송 테크노밸리에서 운영되는 셔틀 파크 앤 라이드 시스템(09:30~16:30)을 이용해야 한다. 
대회 기간 동안 수익의 20%는 퍼스트 티 코리아(The First Tee Korea)에 기부된다. 골프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핵심 가치와 건강한 삶의 태도를 심어주는 The Nine Values Foundation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기부는 국내 스포츠를 통한 아동·청소년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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