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 단비 될까’…멀티히트 김영웅·복귀 임박 김지찬, 삼성에 찾아온 희망 신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10 15: 48

완전체 타선 구축이 머지 않았다.
가래톳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퓨처스 무대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하는 등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지난해 타율 2할5푼2리(456타수 115안타) 28홈런 79타점 65득점 9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김영웅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112타수 30안타 타율 2할6푼8리 5홈런 21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027 2025.04.26 / foto0307@osen.co.kr

김영웅은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가래톳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박진만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고 열흘 뒤 복귀가 가능하다”고 했다. 
10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2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영웅은 1회와 5회 안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3루 수비도 별문제 없이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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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실전 감각을 조율한 뒤 오는 11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에 복귀할 예정. 김영웅은 올 시즌 안방에서 극강 모드를 뽐냈다. 원정 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3타점 1득점에 불과한 그는 홈경기 타율 3할1푼(71타수 22안타) 5홈런 18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한편 햄스트링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김지찬은 오는 12일 정밀 검진을 통해 특별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13일부터 퓨처스 일정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올 시즌 타율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 6타점 18득점 7도루 OPS 0.863을 기록 중인 김지찬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김영웅과 김지찬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1군 무대에 복귀한다면 그야말로 가뭄 뒤 단비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건강을 회복하면 다들 능력치가 있으니 충분히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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