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떴다! 50.7% 맨유-49.3% 토트넘'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가능성 ↓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5.11 14: 06

손흥민(토트넘)의 첫 트로피 도전이 다시 한번 시작된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무대에서 맞붙는다.
토트넘과 맨유는 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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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은 두 팀 모두에게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맨유는 2017년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토트넘은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의 FK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1차전 홈에서 3-1로 먼저 웃었고, 2차전 원정에서도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해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에 진출했다.
맨유 역시 만만치 않았다. 8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한 데 이어  4강에서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제압하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후벵 아모림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와 전술적 유연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결승을 앞두고 예상 시나리오를 내놨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최근 맨유와의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2022년 10월 이후로 맨유에 진 적이 없다"며 토트넘의 상대 전적 우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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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통계업체 옵타의 예측 역시 비슷하다. 옵타는 맨유의 우승 확률을 50.7%, 토트넘의 우승 확률을 49.3%로 평가하며, 양 팀의 승부가 극도로 팽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흥민 입장에서 이번 결승은 그 어떤 때보다 절실하다. 토트넘에서 10시즌 가까이 활약하며 수많은 개인 기록을 남겼지만 우승 트로피는 여전히 손에 닿지 않았다.
그동안 세 번의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 등 매번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근 구단 통산 도움 1위에 오르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지만 “이 기록을 트로피 하나와 바꾸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우승에 대한 갈증을 드러내왔다.
하지만 변수가 남아 있다. 결승전까지는 아직 리그 일정이 남아 있고, 남은 두 경기에서의 부상이나 컨디션 변화는 결승의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특히 핵심 자원들이 부상당할 경우 전략과 전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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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그토록 바라던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산 마메스로 향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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