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NO" 김지호♥김호진 쇼윈도였나.."매일싸웠다" 깜짝 ('미우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12 07: 12

"잉꼬부부?NO" 김지호, 25년차 결혼생활의 민낯…쇼윈도 고백?
‘원조 책받침 여신’ 김지호가 25년차 결혼생활의 진짜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호가 출연했다.

올해 50세가 된 배우 김지호가 출연해 남다른 동안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1974년생 서장훈과 동갑이라는 말에 MC들은 “진짜 동갑이 맞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호는 남편 김호진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잉꼬가 뭐예요?”라며 현실적인 부부 생활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혼 초엔) 닭싸움하듯 매일 싸웠다. 성향이 너무 달라 맞추느라 힘들었다”고 말하며, “내가 금방 잊고 아무렇지 않게 굴면 남편은 더 화났다. 싸운 직후에도 방송·CF 촬영이 많아 카메라 앞에서 하트를 날려야 했는데 정말 괴로웠다”며 ‘쇼윈도 부부’ 같은 현실을 고백했다.
이어 김호진을 향한 3단 폭탄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삐돌이, 짠돌이, 꼬질이”라며 “기준이 안 맞아서 늘 잘 삐지고, 자기 얘기 좀 잘하라고 했다”며 방송을 볼 남편을 의식하며 민망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시 결혼해도 김호진과 할 거냐’는 질문엔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본 김지호. 이를 본 MC들은 “그 표정이면 다 알겠다”며 폭소했다. 김지호는 “5~6년 전엔 절대 안 했을 것 같았지만 지금은 또 할 수도 있겠다 싶다”며 “남편이 늘 배려해주고, 예뻐해주고 자랑해주는 사람”이라며 급 수습에 나섰다.
한편, 최근 ‘마음이 요동칠 때 기꺼이 나는 혼자가 된다’는 에세이를 출간한 김지호는 “요가를 10년 하면서 삶이 많이 달라졌고, 그걸 소소하게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동엽은 “도대체 뭘 겪었길래 그렇게 혼자 있고 싶냐”고 짓궂게 물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25년차 부부’의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김지호, 여전히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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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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