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이 달콤 유쾌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김지민은 11일 자신의 SNS에 "점점 가까워지는구나!"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드레스와 턱시도부터 한복까지 다양한 콘셉트로 찍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웨딩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찰리 채플린과 오드리 햅번을 패러디한 두 사람은 코미디언 다운 유쾌함을 뽐냈고, 흰 웨딩드레스와 베이지 슈트로는 자연스러운 설렘을 자아냈다.
또한 블랙드레스와 화이트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을 걷는 모습에서는 고급스러움과 시크함이 넘쳤고, 반려견들과 함께한 한복 사진에서는 단아함과 다정한 분위기가 흘러넘쳤다.

지난달 두 사람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딩 화보 촬영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던 바. 당시 김준호는 "오늘 아시겠지만 결혼 전에 웨딩촬영이라고 하죠. 웨딩촬영하러 왔다. 요새 핫한 스튜디오에 와서. 김지민님이 다 골랐다. 스튜디오, 드레스 여러가지 콘셉트 작가님하고 상담하고 하는데 사실 저도 같이 갔다. 근데 제 의견은 없다. 왜냐면 제가 감이 좀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옷도 사실 난 아직도 어색해 죽겠다. 예쁘다고 하는데 예쁜가? 난 커서. 이거봐라. 누가 이렇게 입냐. 서장훈 형 옷같잖아"라고 투덜거리더니 "아무튼 뭐 좀 약간 아저씨 느낌이 빠지지 않았냐. 사실 지금 78kg이다. 4~5kg 뺐는데 제가 75년생이라 75kg까지는 빼고 결혼식 입장하려고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이제 (결혼이) 실감나냐"고 묻자 "찍으니까 실감 난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준호는 비만치료제 주사 위고비를 맞으며 살을 빼고 있다며 7kg를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준호는 사진을 모니터링하며 "살 안 빠졌으면 어떡할뻔했냐. 살이 빠졌을 때 저 정도면 살이 안 빠졌으면 큰일날 뻔 했네"라고 전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22년 4월 공개연애를 시작했다. 이후 3년 만인 지난 2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손편지를 통해 오는 7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하며 스몰웨딩이 아닌 ‘라지웨딩’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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