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파스컵 제패한 신지애, 두산건설과 특별한 인연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5.05.12 10: 39

 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신지애를 후원한 두산건설이 값진 성과를 낳았다. 신지애가 11년만에 국내 기업 후원을 받고 JLPGA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이다. 
신지애도 “두산건설과의 만남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선 특별한 동행이다. 이번 우승도 두산건설과 함께하며 얻은 에너지의 결과물이다”고 말하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주말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66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과 특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꾸준함의 상징’임을 입증했다. 

신지애는 지난 3월, 두산건설과 서브 후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다. 11년 만에 국내 기업의 후원을 받은 신지애였다. 
신지애와 두산건설의 인연은 후원 계약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참가한 신지애는 국내 팬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때의 인연은 후원 계약으로 이어졌고, 올 해 역시 KLPGA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두산건설 로고를 달고 출전했다.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국내 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는 신지애.
신지애는 “두산건설과의 만남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선 특별한 동행”이라며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받은 따뜻한 응원과 환대가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오랜만에 국내 기업과 함께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고, 이번 JLPGA 우승은 그 시너지의 결과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신지애 선수는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 선수들에게도 롤모델이 되는 존재이다. 전설적인 선수를 지금까지 어떤 한국 기업도 후원하지 않고 있었던 상황에서 두산건설이 후원결정을 하게 된 것은 골프에 대한 진정성, 골프 산업과 문화의 발전에 대한 기업과 선수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이번 우승이 신지애 선수 개인은 물론 골프단 후배 선수들에게도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신지애 선수와 함께 걸으며 한국 골프의 새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건설은 2023년 골프단을 창단해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등 5명을 후원했고, 올해는 5명 전원 재계약에다 이율린, 박혜준 2명의 선수를 추가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살아있는 전설' 신지애의 서브 후원도 시작했다. 
단순히 선수 후원을 넘어 골프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특색있는 골프대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해 오고 있다. 작년부터 시행된 사인북을 통해 팬들을 프로암에 초청하고, 올해는 프로암 퀸 시상을 신설해 프로암 문화 발전을 도모했다. 또한 광고보드 없는 골프대회를 개최해 선수들의 경기를 더욱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응원티셔츠를 제작해 선수와 팬들과의 접점도 강화했다.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도 꾀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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