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회복’ 김지찬, 1군 복귀엔 ‘신중 또 신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13 11: 4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작은 거인’ 김지찬은 언제쯤 1군 무대에 복귀할까. 
김지찬은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35경기에 출장해 453타수 143안타 타율 3할1푼6리 3홈런 36타점 102득점 42도루를 기록했다. 데뷔 첫 3할 타율은 물론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도루 등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박진만 감독은 김지찬을 두고 “마치 어릴 적 즐겨 했던 야구 게임 속 캐릭터 같다”고 표현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못하는 게 없다는 의미.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101 2025.03.23 / foto0307@osen.co.kr

김지찬은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4리(65타수 23안타) 6타점 18득점 7도루 OPS 0.863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지찬은 지난 4월 30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키움은 하영민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이 4회말 우익수 앞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3.23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11일 대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김지찬의 1군 복귀 시점에 대해 “내일(12일) 마지막 정밀 검진을 통해 별문제가 없다면 오는 13일 서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2경기 소화하고 이상 없다면 사직 롯데 3연전 첫 경기(16일)에 합류할 것 같다. 내일 검진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찬은 서산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돌다리도 ‘조심스럽게’ 두들겨 보고 건너겠다는 의지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상태는 90% 수준이다. 아직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서산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몸 상태를 좀 더 지켜보고 1군 복귀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8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맡은 김지찬의 1군 복귀가 절실한 시점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115 2025.04.25 / foto0307@osen.co.kr
한편 삼성은 13일 포항구장에서 KT 위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 KT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승현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했으나 1승(5패)도 거두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7.36. 
헤이수스는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1.95.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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