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반즈를 웨이버로 방출했다.
KBO는 13일 반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롯데는 어깨 부상을 당한 반즈를 재활 선수 등록이 아닌 퇴출을 결정했다.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를 곧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반즈는 지난 4일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을 허용한 이후 왼쪽 어깨 뒷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지정병원과 서울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를 한 결과 모두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았는데, 8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
전반기는 완전한 아웃이다.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롯데는 반즈를 퇴출하고, 부상 대체 선수가 아닌 온전한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반즈는 2022년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좌승사자’로 불리었다. 2023년에는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고, 지난해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급격하게 구위가 떨어졌다. 지난 4월 29일 키움전에서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공의 회전수 등 세부 데이터는 안 좋았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부진했다. 계속해서 어깨 쪽 피로도를 호소했던 상황이었고 결국 부상을 당했다.
반즈의 퇴출을 결정한 롯데는 새 외국인 투수로 미국 LA 다저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좌완 알렉 감보아와 연결돼 있다.
감보아는 2019년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81순위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감보아는 트리플A 22경기(선발 12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1홀드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8경기(선발 2경기) 2패 평균자책 4.19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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