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한국뒷담화를 멈추지 않고 있다.
클린스만은 최근 미국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2024 아시안컵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이 다퉜던 이야기를 또 꺼냈다.
클린스만은 한국대표팀 재임시절 절반 이상을 미국 저택에서 ‘원격근무’를 해서 논란을 야기했다. 현장에서 선수를 보고 지도해야 할 감독이 근무에 태만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당시 클린스만은 “한국대표팀 대부분이 해외에서 뛴다. 감독의 해외출장이 잦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 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고 버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3/202505132042776222_682330a1bd623.jpg)
그런데 방송에 나온 클린스만은 “한국대표팀 감독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서울에서 보냈다. 한국에는 PSG 이강인, 토트넘 손흥민,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면서 거짓말로 시작했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2월 아시안컵 우승실패과 불성실한 근무태도로 경질됐다. 뒤에 클린스만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를 알고도 방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공분을 샀다. 2026 북중미월드컵까지 계약돼 있었던 클린스만은 경질돼 위약금 70억 원 이상을 고스란히 챙겨서 갔다. 국내 체류기간이 적어 세금혜택까지 받았다.
하지만 클린스만은 한국의 우승실패를 손흥민과 이강인에게 돌렸다. 그는 “요르단과 4강전을 앞두고 이강인과 손흥민이 주먹질을 했다. 이강인이 좋지 않은 농담을 했고 잘못을 늦게 깨달았다. 실제로 손흥민이 이강인을 폭행하기 시작했다”면서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3/202505132042776222_682330a2c7d9d.jpg)
손흥민이 이강인을 일방적으로 때렸다는 클린스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정작 감독이었던 클린스만은 현장에 있었음에도 사태를 방관했다. 후에 영국 언론 ‘더선’에 해당사건을 제보한 것이 클린스만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있다. 방송에서 한국 욕을 하는 클린스만의 태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클린스만은 “우리가 4강에서 손쉽게 이겼어야 할 상대 요르단에게 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것을 감독 잘못이라고 따지더라”면서 한탄했다.
클린스만은 요르단과 수차례 대결했음에도 똑같은 전술을 들고나와 상대에게 ‘밥’이 됐다. 자신의 잘못과 책임은 절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5/13/202505132042776222_682330a413803.jpg)
이런 클린스만도 축구협회가 준 잔여연봉 70억 원을 고스란히 챙겨가 미국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클린스만은 EPSN 패널로도 활동하며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이강인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