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9-6으로 앞선 9회말 수비, 2사 만루에서 대타 박주홍이 타석에 들어섰다. 1볼에서 때린 타구는 1루측 파울 지역으로 날아갔다.
1루수 김민수, 2루수 구본혁, 우익수 홍창기가 모두 타구를 향해 달려갔다.
낙구 지점에 가장 가까이 달려간 김민수가 포구하려다 잡지 못하면서 뒤로 넘어졌고, 뒤따라 온 홍창기의 왼 무릎에 큰 충격이 가해졌다.
홍창기는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앰뷸런스가 들어왔고 홍창기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창기는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6회 투런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렸다.
그러나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LG는 9-6으로 승리했지만, 홍창기의 부상 악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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