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롯데, 찰리 반즈 대체 선수 알렉 감보아 영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5.14 10: 02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트리플A 소속 알렉 감보아를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롯데는 감보아와 이적료 10만 달러, 연봉 총액 33만 달러(연봉 30만, 옵션 3만)에 계약했다. 감보아는 신장 185cm, 92kg의 좌완 투수로 선발 경험이 풍부하며, 높은 타점에서 구사하는 평균 151km의 강속구가 장점인 선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131경기에 출장해 359⅔이닝,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으며, 선발로는 41경기 28승 2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구단은 좌완 투수로서 빠른 구속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으며, 팀을 먼저 생각하는 워크에식이 훌륭한 선수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감보아는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팀의 일원으로 빠르게 적응해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감보아는 오는 16일 한국에 들어와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친 후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OSEN DB
한편 반즈는 2022년 31경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62를 거두며 ‘좌승사자’로 불렸다. 2023년에는 30경기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8을 올렸고 지난해 25경기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를 남겼다. 
반즈는 지난 4일 사직 NC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을 허용한 이후 왼쪽 어깨 뒷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지정병원과 서울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를 한 결과 모두 견갑하근 손상 진단을 받았는데, 8주 재활 소견을 박았다.
전반기는 완전한 아웃이다.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 이에 롯데는 반즈를 퇴출하고 부상 대체 선수가 아닌 감보아와 손잡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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