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A매치에서도 패싸움…결국 4경기 출전금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14 12: 14

로드리고 벤탄쿠르(28, 토트넘)가 징계를 받는다. 
우루과이는 지난해 7월 미국 샬럿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에 0-1로 졌다. 
콜롬비아 선수 1명이 퇴장당하고 양 팀 선수들이 여러 차례 몸싸움을 벌이는 격렬한 분위기였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윈 누녜스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본부석 앞 그라운드 위에서 콜롬비아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화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 위로 올라갔다가 팬에게 머리를 가격당했다. 누녜스는 집단구타를 당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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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말리던 우루과이 대표팀 미디어 관계자까지 콜롬비아 팬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남미축구연맹은 14일 “패싸움에 연루된 벤탄쿠르에게 4경기 출전금지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벤탄쿠르는 향후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4경기에 나설 수 없다. 
벤탄쿠르는 손흥민 인종차별로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동료 손흥민을 비방하는 인종차별로 영국축구협회로부터 7경기 출전금지를 받았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친 벤탄쿠르는 한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에 복귀한 벤탄쿠르는 22일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앞두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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