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의 친정팀 사랑이 도를 넘었다.
토트넘은 2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개최되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한다. 나란히 프리미어리그 16위, 17위를 달리는 맨유와 토트넘에게 마지막 우승기회다.
토트넘이 우승하면 무려 17년 만의 우승이다.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준우승만 네 번 한 끝에 겨우 우승한다. 우승의 기쁨이 너무 크기때문에 포스텍 경질론이 묻힐 수 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출격한다. 발부상으로 한달간 결장했던 손흥민은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명단에 포함됐던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와 교대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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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TNT 스포츠 방송에 출연했다. ‘맨유와 토트넘을 합쳐 베스트11을 뽑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스콜스는 왼쪽 윙어자리에 손흥민이 아닌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뽑아 논란을 자초했다.
이에 대해 팬들도 너무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무리 스콜스가 맨유 레전드라도 도를 넘었다는 것이다.
‘핫스퍼HQ’는 “스콜스가 손흥민 대신 가르나초를 선택했다. 맨유 레전드가 맨유 젊은 스타를 선택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다만 전문가로서 가르나초보다 손흥민을 선택한 것은 매우 의아하다. 아무리 손흥민이 부진해도 가르나초보다는 생산성이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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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흥민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가르나초보다 공격포인트도 많다. 가르나초는 짜증날 정도로 기복이 심한 선수다. 올 시즌 손흥민은 부진하지만 7골, 9도움이다. 가르나초는 6골, 2도움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손흥민이 가르나초보다 출전경기수도 적다”며 스콜스에게 반론을 펼쳤다.
스콜스의 만행은 또 있다. 페드로 포로 대신 디오고 달롯을 선택했다. 이 매체는 “스콜스는 포로의 수비가 훨씬 뛰어나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도 달롯을 라이트백으로 뽑았다. 포로의 수비가 달롯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포로는 달롯보다 어시스트와 키패스도 두 배 이상 더 많다”면서 스콜스를 조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