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호일룬 중 누가 더 실망스러웠냐면.." 빅 샘의 대답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5.14 19: 15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사령탑 중 한 명인 '빅 샘' 샘 앨러다이스(71)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33)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스트라이커 라스무스 호일룬(22)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14일(한국시간) 영국 'TBR 풋볼'에 따르면 앨러다이스는 팟캐스트 'No Tippy Tappy Football'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코너를 맡아 시즌 종료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여기서 이번 시즌 가장 실망스러웠던 선수를 지목했다. 
앨러다이스는 "안타깝지만 호일룬이 가장 실망스러웠다. 맨유라는 팀이 요구하는 기대치에 비해 그가 보여준 것은 부족하다"면서 "맨유는 단순 골잡이가 아니라 공을 지켜주고 박스 안에서도 위협적인 공격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호일룬은 그것을 해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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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은 이번 시즌 리그 30경기 동안 4골 1도움에 그쳤다. 결승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포함 총 49경기 10골 4도움을 기록했으나 맨유의 기대치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호일룬의 부진은 곧 맨유의 부진으로 직결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6위까지 떨어져 있다.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날 토트넘은 그보다 더 낮은 17위다. 
앨러다이스는 계속해서 호일룬에 대해 "그 이적료를 감안하면 더 아쉽다. (아탈란타에서) 거액을 주고 데려왔지만 기대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023년 여름 호일룬을 위해 아틀란타에 총 85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샘 앨러다이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앨런다이스는 맨유 상대 토트넘의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앨러다이스는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은 여전하지만 지금은 프리미어리그가 그에게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고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서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모든 공식전에서는 총 44경기서 11골 12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기록한 리그 35경기 17골 10도움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수치다. 
이에 이 매체는 "손흥민과 호일룬 두 선수 모두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지만 구단이 세대교체를 준비할 시점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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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면 호일룬은 세리에 A 시절 평판이 여전하며, 나폴리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맨유가 공식적으로는 호일룬을 지지하고 있으나, 그의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 시장을 대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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