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자로 역시 스킨의 주인 다웠다. 여기에 상성 또한 노데스로 가볍게 넘어버리는 든든함이 연패로 흔들리던 팀을 구웠다.
‘킹겐’ 황성훈은 팀의 연패 탈출을 기뻐하면서, 다음 상대인 디알엑스전에서는 더 나아진 경기력으로 깔끔하게 완승을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농심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베테랑 ‘킹겐’ 황성훈이 1-1로 맞선 3세트 특급 캐리력을 발휘하면서 팀의 역전극을 견인했다.
이로써 3연패를 끝낸 농심은 2라운드 첫 번째 승리를 올리면서 시즌 7승(6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4위 자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2세트 아트록스와 3세트 암베사로 팀의 역전극을 주도한 그는 이날 경기의 POM으로 선정돼 LCK 공식 인터뷰에 등장했다.
“최근 연패를 하기도 했고, 피어엑스의 지난 경기를 보면서 잘하는 팀이라는 생각이 있어 복합적으로 생각이 많은 날이었다. 1세트를 졌을 때 싸한 기분이 들기도 다행히 승리했다. 너무 힘든 경기였다. 동료들과 플레이적으로 이야기하기 보다 밴픽적인 이야기를 조금 더 많이 했다.”
아트록스로 활약했던 2세트에 대해 그는 “조합적으로 봤을 때 상대 AD 비중이 높았다. 그래서 아트록스를 선택하면 밴픽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정말 아트록스를 오랜만에 픽해서 어색할 수 있었지만, 경기 내에서는 자연스럽게 잘 플레이됐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단연 3세트. 상성상 단 앞서기 힘든 암베사와 그웬 구도에서 단 1데스도 용납하지 않았던 그는 6킬 노데스 7어시스트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웬이 너프가 되기전에는 확실히 그웬이 우위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너프가 된 이후에는 서로 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암베사는 챔피언이 다재다능하게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내 스타일하고 잘 맞는다(웃음).”
끝으로 황성훈은 “다행스러운 것은 연패를 이번 경기로 끊었다는 점이다. 깔끔하게 피어엑스전을 이기지 못했으나, 디알엑스전은 깔끌하게 이겨보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