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마약 탑→버닝썬 승리까지 품나 "빅뱅 20주년, 함께하고파"('할명수')[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5.14 20: 57

'할명수' 빅뱅 지드래곤이 곧 있으면 맞이할 20주년이 되는 빅뱅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14일 박명수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SUB) G-DRAGON 지드래곤♥민두래곤 우리 14년 만에 재회했어요 할명수 ep.235'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 이들의 무대가 오프닝으로 시작되었다.

지드래곤이 등장한 줄 몰랐던 박명수는 혹 편집이라도 되는 게 아닐까, 작게 걱정했다. 제작진은 쇼츠로까지 야무지게 쓸 다짐을 했기에, 박명수는 한시름 덜었다.
'무한도전'에서 아웅다웅하는 케미스트리를 보였던 박명수와 GD. GD는 “형도 포기하면 되는 거 아니냐. 저도 나간다, 안 나간다, 대답을 한 적이 없는데, 기사가 자꾸 났다. 그런데 박명수가 나올 찬스를 준다고 해서, 모든 걸 툴툴 털어버리기로 했다. 제가 5월부터 투어를 도는데 그 전에 털겠다”라며 출연 이유를 시니컬하게 밝혔다.
박명수는 “콘서트 잘 끝났냐”라고 물었다. 콘서트 지연으로 화제가 됐었던 GD는 “8년 만에 하는 콘서트라 지인을 어떻게 초대하는지도 까먹었다. 그날 제 몫을 다하는 데 급급했다. 그리고 너무 추워서 벌벌 떨었다. 기계 때문에, 춥거나 하면 얼어서 딜레이도 많이 됐다”라면서 “그냥 잘했어야죠, 뭐. 아쉽긴 하다”라며 자신의 탓을 했다.
박명수는 GD의 결혼과 향후 미래를 물었다. GD는 “제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음악이라서 계속 할 거 같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여전히 있다는 게 중요하다”라며 활동에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었고, “(결혼은) 안 하지는 않지만, 결혼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죠. 그런데 아직 결혼에 대해 크게 생각한 적이 없다”라며 아직은 멀었다는 듯 대답했다.
이어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이하는 박명수의 소감을 듣던 GD는 “20주년을 함께할 줄 몰랐다. 이렇게 맞이하니까 다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정도다”라며 빅뱅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러나 빅뱅은 마약 혐의로 탈퇴한 최승현(탑), 버닝썬 논란으로 복역한 이승현(승리)가 있기에 그의 말은 남은 멤버인 태양과 대성을 향한 마음인지, 데뷔 초부터 함께해 온 전멤버까지 아우르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할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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