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최초로 결혼에 대해 언급, 특히 최근 열애설 해프닝도 있었던 만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배우 이주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퍼온 사진'으로 불거졌던 지드래곤 해프닝이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지드래곤이 최근 '결혼'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이주연은 지난 4월 23일, 한 남성의 사진을 “#퍼온사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핑크 니트를 입은 남성의 감각적인 분위기와 옷에 비친 장미 그림자가 시선을 끌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드래곤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이주연은 과거에도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어, 해당 사진은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이는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속 주인공은 남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인 A씨였던 것.
A씨의 지인은 "이 사진은 2016년 3월 A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것"이라며 해프닝의 전말을 밝혔다. A씨 역시 기사화된 이후 “?? 난데”라는 짧은 반응을 남기며 웃어 넘겼다.
이 같은 해프닝이 있었던 가운데, 지드래곤은 최근 유튜브 예능 ‘할명수’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박명수가 “결혼에 대해 생각은 해봤냐”고 묻자, 지드래곤은 “(결혼을) 안 하지는 않지만, 아직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축가 불러줄 사람은 있다"면서도 "정작 나는 한 번도 축가를 해본 적이 없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해프닝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지드래곤의 결혼 발언은 오랜만에 전한 그의 진심 어린 속내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