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전체가 연패를 끊고자하는 의지가 강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드디어 6연패 사슬을 끊었다. KT는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6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신인왕 출신 소형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 KT는 지명타자 김민혁-좌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안현민-포수 장성우-3루수 황재균-중견수 배정대-1루수 문상철-2루수 강민성-유격수 권동진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은 좌익수 구자욱-중견수 김성윤-3루수 김영웅-1루수 르윈 디아즈-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지명타자 박병호-우익수 이성규-유격수 이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승왕 출신 원태인이 선발 출격했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이후 원상현, 손동현, 박영현이 1이닝씩 책임지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안현민은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황재균과 김민혁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소형준이 팀이 힘든 상황에서 간절함을 갖고 자기 역할을 다했다.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집중력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타선에서는 안현민의 선취 타점과 장성우 추가 타점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에 안현민이 홈런을 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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