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당해 앞니 부러지고 멍"..25세 '흑인인어 공주', 전 남친 고소+子양육권 싸움 (종합)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5.15 07: 53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로 잘 알려진 배우 할리 베일리(25)가 전 남자친구이자 래퍼인 DDG(본명 대릴 그랜베리·27)를 신체적·언어적 학대 혐의로 고소하고, 법원으로부터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받아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피플지와 TM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일리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DDG의 지속적인 폭력과 괴롭힘을 주장하며 “더는 이런 학대를 견딜 수 없다”고 밝혔다.
문서에 따르면 베일리는 “그는 내 앞니를 부러뜨렸고, 팔에 멍이 들게 했으며, 수백만 팔로워를 동원해 온라인 공격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문자 메시지 등도 증거로 제출됐다.

법원은 DDG에 대해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그는 베일리와 생후 5개월 된 아들 헤일로에게 100야드(약 90미터) 이내로 접근할 수 없게 됐다. 해당 명령에는 헤일로의 학교, 베일리의 차량 등도 포함됐다.
베일리는 DDG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비방하고 팬들을 선동해 위협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녀는 “그는 라이브 방송에서 거짓말을 퍼뜨리고, 나와 아들을 떼어놓았다는 주장을 해 팬들이 나를 향해 ‘#freehalo’ 같은 해시태그로 위협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월에는 DDG가 베일리의 동의 없이 자택에 침입해 욕설을 퍼붓고, 감염병에 걸린 아들을 억지로 데려가려 했다는 사건도 있었으며, 이는 현재 경찰에 신고된 상태다.
베일리는 오는 6월부터 약 두 달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될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기간 동안 아들 헤일로에 대한 단독 양육권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가족과 유모가 아이를 충분히 돌볼 수 있으며, DDG는 그간 양육 일정을 반복적으로 거부해 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베일리는 DDG가 유튜브, 트위치,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前 트위터) 등 모든 플랫폼에서 자신과 아들에 대한 게시물 및 언급을 금지해달라는 명령과 함께, DDG가 52주 과정의 가해자 개입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명령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두 사람은 2022년 연인 관계를 시작했고, 2023년 12월 첫 아들 헤일로를 얻었으나 올해 초 결별했다. 이번 사건의 법원 심리는 오는 6월 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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