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 소유의 아파트가 경매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경실 소유의 293㎡(89평) 아파트 경매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며, 상당 가구가 한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상 이경실은 1970년대 초 준공된 이 아파트는 2007년 14억 원에 매입한 뒤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에 나온 이유로는 이경실이 해당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 돈을 갚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경매 시작가는 25억 5천만 원으로, A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 원의 근저당권 등이 설정되어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13억 3천여만 원을 청구해 법원에 임의 경매를 신청했다. A씨는 이후 한 대부업체에 채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제1회 MBC TV 개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1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경실은 ‘웃으면 복이 와요’ 등에서 활약하며 1994년 MBC 방송대상 코미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아들 손보승과 함께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 중이다. 손보승은 23살이었던 2021년 비연예인과 혼전임신 소식을 알린 뒤 이듬해 득남했다. 이경실은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아들과 1년여간 절연했지만 갈등을 이겨냈고,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2천만 원을 갚으며 자립에 대한 결심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