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10억 먹튀 오해 풀더니..전국투어 콘서트 매진→추가 오픈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5.15 14: 04

가수 임창정이 갈등을 빚은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데뷔 30주년 콘서트 또한 매진을 연이어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활동 기지개를 켰다.
임창정은 지난 3일 대구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임창정 30주년 <촌스러운 콘서트>’를 개최했다. 첫 공연에서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콘서트를 마친 임창정은 오는 24일 부산, 31일과 6월 1일 서울, 6월 28일 고양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임창정의 30년 음악 여정이 담긴 것은 물론, 신곡과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명곡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만큼, 많은 관객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구 콘서트를 다녀온 관람객들의 “2시간 30분이 넘는 열정적인 공연”, “너무 재밌게 보고 왔다. 듣는 내내 행복” 등 입소문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서울 공연 또한 전석 매진을 기록, 오는 6월 1일 추가 공연까지 확정했다. 임창정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누구보다 친숙한 매력과 진정성 가득한 음악, 여기에 관객 참여형 콘텐츠까지 준비했다.
임창정은 지난 2023년 작전 세력 투자 사건에 연루됐었지만 2024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으며, 피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지난해 12월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컴백했던 임창정은 지난 14일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개최한 임창정이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를 알린 만큼, 2025년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이자 활동을 중단했지만,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고 신곡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를 발표하며 복귀했다.
이후 2023년 4월,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연기획사는 손해액 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공연 개런티와 대관료 등 총 11억 2904만 원의 손해액이 구체적으로 책정되었고, 이에 대해 기획사는 임창정의 상황을 고려하여 손해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창정 측은 “공연기획사가 언급한 미반환 개런티는 당시 사건으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잔여 콘서트 개런티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공연기획사의 손해배상, 지연 이자, 미래 기대 수익 등을 모두 합산한 비용과 리메이크 앨범 제작 비용까지 포함돼 있는 금액이다. 실제 채무 액수는 주장하는 바와 다르다. 현재 손해배상 금액 중 일부는 변제했으며, 당시 변제 능력 상실로 공연기획사의 요청에 따라 합의서를 작성해 회사 소유 사옥을 A사에 가등기 이전 및 모든 법적 요구에 적극 협조하며 변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임창정이 의견 차이로 갈등을 겪었던 제이지스타 측은 "당사는 앞서 임창정과 전국투어 콘서트 ‘멀티버스’ 관련해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당사는 임창정과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오해를 풀고 다시 손을 맞잡기로 결정했다”며 임창정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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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지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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