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환, '이 바보야'→'너였다면'→'하루만 더'까지..네 글자에 담은 감성 [Oh!쎈 레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5.15 16: 23

 '감성 발라더' 정승환이 또 한 번 네 글자 제목의 발라드곡으로 대중의 마음을 두드렸다.
정승환은 지난 13일 디지털 싱글 '봄에'를 발매한 가운데, 타이틀곡 '하루만 더'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HOT100 상위권에 안착하며 흥행 불씨를 지폈다.
'하루만 더'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애써보고 다짐해도 결국 다시 상대를 찾게 되는 애틋한 마음을 녹였다. 정승환은 소담스러운 분위기의 도입부를 지나, 곡의 후반부로 갈수록 폭발하듯 감성을 터뜨린다.

특히, '하루만 더'는 '이 바보야', '너였다면' 등 정승환의 데뷔 초창기의 정서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곡들과 유사한 스탠다드 발라드곡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승환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리스너들의 잠들어 있던 감성을 깨웠다.
정승환의 노래를 접한 음악 팬들 역시 "귀가 호강한다", "목소리도 감정도 모든 것이 완벽하다", "들을수록 좋다", "정승환은 참 사람 마음 아프게 하는 노래를 잘 부른다", "이게 정승환 감성이지", "고급진 발라드의 정석이다. 디테일이 미쳤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정승환은 그간 '눈사람',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그 겨울', '언제라도 어디에서라도' 등 숱한 대표곡들로 오랜 시간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가득 채워온 가운데, 유독 네 글자 제목의 곡들이 크게 히트하며 정승환과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비교적 짧은 제목과 달리, 음악에는 무수히 많은 감정들을 담아내며 리스너들의 몰입과 공감을 이끌고 있다. 
나아가 정승환은 '하루만 더'를 통해 정승환표 감성 발라드 계보를 탄탄히 이어간다. 정승환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장르에, 가장 섬세한 언어를 더해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공고히 했다. 정승환은 앞으로도 리스너들의 마음 한구석을 건드리는 음악으로 탄탄히 디스코그래피를 채워갈 전망이다. /mk3244@osen.co.kr
[사진] 안테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