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측이 제작진 사칭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한매체 보도에 따르면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수원시 인계동 한 노래주점 업주로부터 런닝맨 PD를 사칭한 용의자에게 속아 고가의 위스키 비용을 송금하는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점주는 지난 13일 '런닝맨' PD라고 소개한 용의자에게 연락을 받았고, 회식을 위해 고급 위스키 3병을 주문해달라고 예약했다. 용의자는 명함을 보여주며 자신이 거래하는 위스키 업체가 있다며 계좌를 전달했고, 점주는 이를 믿고 390만 원을 읿금했지만 용의자는 "방문이 어렵다"는 문자만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닝맨'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최근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하여 고급 주류에 대한 대량 배송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런닝맨' 제작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류 배송을 요구하지 않으며, 관련해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외에도 최근 연예계에는 매니저나 프로그램 제작진을 사칭한 ‘노쇼 사기’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다음은 런닝맨 측 입장 전문.
'런닝맨' 제작진 사칭 관련 안내
안녕하세요. SBS '런닝맨' 제작진입니다.
최근 '런닝맨' 제작진을 사칭하여 고급 주류에 대한 대량 배송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런닝맨' 제작진은 어떠한 경우에도 주류 배송을 요구하지 않으며, 관련해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 부탁드립니다.
'런닝맨' 제작진은 앞으로도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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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