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집이 아닌 공원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피해자들이 있다. 이유는 누군가에게 들키지 않고 몰래 인터뷰를 해야한다는 것. 가장 편안하고 안락해야 하는 집이 지옥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는 피해자들.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건 대체 무엇일까?
▶ 빌라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소음 유발자!
빌라 1층에 사는 어머니와 아들은 매일 같이 시도 때도 없이 들리는 소음 때문에 고통 속에 살고 있다고 한다. 2년 전 이사 올 당시만 해도 발망치 소리, 뛰는 소리, 의자 끄는 소리 등 생활 소음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괴상한 소리까지 들리고 있어 두렵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이 괴상한 소음을 들은 주민은 또 있었다. 같은 라인의 3층 주민은 집에서 들리는 소음이 하도 이상해 녹음까지 해 둔 상황. 제작진은 이 소음이 무엇인지 소음 진동 측정 전문가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녹음파일을 분석한 결과 파형이 일정. 어떠한 장치나 기계를 이용해서 소리가 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소음 진동 측정 전문가 인터뷰 中 -
▶ 고의적으로 소음을 내고 있다는 201호 여인의 정체는?
그렇다면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웃을 향해 기계음을 틀고 있다는 것인데...도대체 누가 이런 소음을 유발하는 것일까? 1층과 3층에 살고 있는 피해자들은 같은 라인의 2층 주민을 소음 유발자로 의심하고 있었다. 두 집 모두 이사 직후 2층 여성과 갈등이 있었고 그 직후부터 소음 피해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과연 피해자들의 의심은 사실일까? 정말 소음이 발생하는 곳이 2층이 맞는 것인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작진은 관찰 카메라를 설치했는데 충격적인 상황이 포착됐다.
계속되는 층간소음에 지친 1층 피해자는 결국 이사 온 지 2년 만에 다시 집을 내놓은 상황. 이렇듯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오늘(15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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