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를 100%로’ 전희철 감독 “리버스 스윕? 통계에 없었지만 도전한다” [창원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5.15 21: 32

전희철 감독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서울 SK는 15일 창원체육관에서 개최된 2024-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창원 LG를 54-51로 이겼다. 3연패 뒤 내리 3연승을 달린 SK는 시리즈를 동률로 만들었다.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최종 7차전에서 승부를 가린다. 
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은 “너무 기쁘다. 3차전에 비가 왔는데 슛이 안들어갔다. 경기가 안풀리고 무기력하게 졌다. 오늘도 비가 와서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양팀 다 절실하게 뛰었다. 진흙탕 싸움이었다”면서 웃었다. 

15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 경기가 열렸다.  서울 SK가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3연패 후 2연승하며 ‘리버스 스윕’을 노렸다.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54-51로 극적인 승리를 확정짓고 만세를 하고 있다. 2025.05.15 / foto0307@osen.co.kr

KBL 역사상 리버스 스윕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SK가 우승하면 최초가 된다. 전희철 감독은 “그런 사례가 없지만 LG와 승부는 50%라고 자신감이 있다. 4차전이 분기점이었다. 선수들이 (4차전을 기점으로) 자신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이미 2018년 코치시절 2패로 챔프전을 시작했다가 우승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통계적 확률은 0%로 없던 사례를 만들었다. 
전희철 감독은 “7차전은 통계적으로 아직 0%지만 도전한다. 발판은 마련했다. 챔피언 반지를 끼기 위해서 홈에서 선수들 믿고 잘하겠다”며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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