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주민' BTS 진, 한우값 74만원에 "나 내일 굶어야돼" (핸썸가이즈)[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5 22: 56

BTS 진이 '핸썸가이즈'에 돌아왔다.
15일 방송된 tvN ‘핸썸가이즈’에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과 함께 일일 게스트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해 서울 한남동 지역의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원정에 나선다.
이날은 ‘핸썸즈’의 첫 방송을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역사를 같이 한 ‘제 6의 멤버’ 진이 돌아온 만큼, 시작부터 후끈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차태현은 “진이 오면 진짜 완전체”라고 들뜬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이이경은 “이쯤 되면 고정 멤버”라며 호시탐탐 멤버 영입을 노려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멤버들은 직장인 컨셉의 OOTD(오늘의 착장)까지 완벽하게 챙겨 입고 등장한 진을 보자마자 헹가래를 쳐 웃음을 더하기도.
진은 "이번 앨범 프로모션 몇개를 도는데, ‘핸썸가이즈’를 우선으로  넣어달라했다. 첫회부터 같이하지 않았나"라며 "여기만큼 마음 편한 곳이 없어요”라며 ‘최애 예능’을 선언해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또한 그는 "한남동 현 주민이지 않나. 살아 보니까 어떻나"라는 질문에 "조용하고, 맛집이 많다"라며 '냉면 맛집'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저녁 메뉴를 위해 '조개구이' 맛집을 찾은 가운데, 이이경은 "이렇게 보니까 우리 그냥 있었던 멤버 같다"라며 진에게 말했다. 진 역시 "내 팀같다"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이이경은 "그럼 이 프로그램에 잘 어울릴 친구, 생각나는 친구가 있냐"라며 BTS 멤버 중 추천멤버를 물었다.
이에 진은 "이롤이면 정국이가 제일 잘 어울린다. 진짜 잘 먹는다. 분위기에는 뷔가 잘 어울린다. 서로 헐뜯고. 막말해도 타격을 입지 않는 친구"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상욱이 정국과 뷔를 섭외하기 위해 직접 발을 벗고 나섰다. 96년생인 오상욱은 뷔가 95년생, 정국이 97년생이라는 말에 “일단 제 밑으로는 바로 나오시면 된다”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렸다. 이를 들은 진은 “팬분들이 무섭다. 저도 정국이한테는 말을 함부로 안 한다”라고 귀띔하자 0.1초만에 태세전환을 꾀하며 “영상 편지를 한 번 해볼까요? 저희가 외국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말씀만 해주시면 가겠습니다”라고 공손히 머리를 조아려 폭소를 자아냈다.
두번째 저녁 추천 메뉴는 '숙성 한우' 맛집이었다. 맛있게 여러 부위를 즐긴 가운데, 최종 식사값은 741,000원이었다. 놀라운 가격에 진은 "나 이거 돈 내면 내일 굶어야 돼"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신승호는 "형, 나는 아직도 굶고 있어요. 매일 라면 먹고 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긴장감 속에 진행된 밥값내기 퀴즈 타임. "한국을 대표하는 김치, 오징어, 그리고 ‘이것’?"이라는 문제에 진은 "BTS 굿즈인가 보다. 앨범인 거 같다"라며 예상을 했고, 실제로 정답은 '앨범'이었다. 이후 진행된 개인전 퀴즈에서도 "태종 때 ‘우금령’ 기간에 소를 먹은 사람을 신고할 경우 포상을 내렸다고 한다"라는 문제를 듣고 진은 “신고한 사람한테 재산을 줬나 보다”라고 한 가운데, 실제로 정답을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치열한 퀴즈 타임 끝, 최종 계산은 김동현이 하게 되었다. 그는 “많이 내는 것 같다”라면서도 “오늘 너무 잘 먹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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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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