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김준호→빠니보틀도 맞은 위고비 거부.."잃을 것 많아" (뭐든하기루)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5 23: 43

개그우먼 신기루가 비만 주사 위고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뭐든하기루'에서는 "갈매기 골목 에서 성얘기 골라 고민상담 하기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늘은 공덕 갈매기살 골목을 왔다"라며 먹방과 함께 구독자들의 사연 및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기루는 "그저께인가 DM에 어떤 애가,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고 신기루 씨 6개월 안에 죽을 것 같아요. 정말 걱정되는 마음으로 잠 못 이루며 보내요'라고 하더라. 너무 열 받는거다. 이게 악의가 아니면 어떤 게 악의냐. 그럼 선의라는 거냐"라고 분노했다.
이어 "너무 말 같지도 않아서 짜증은 안 났는데, 나는 그런 말이 싫다. 욕 하면 욕만 하면 되고. 그게 사람 나쁘게 하는 의도지 않나. 그 사람이 나를 그렇게 걱정할 만한 지인도 아니고. 하고 싶은 말은, 내 걱정 하지 말고 6개월 안에 잡히면 잘못될거니까, 조심 하셔라"라며 "그렇게 걱정되는 사람이면 위고비라도 보냈겠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신기루 님은 위고비 생각없으시냐"라고 물었고, 그는 "나는 내 인생에 고비가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신기루는 "아는 사람들이 주변에 연예인 지인 있으면 축전 따줘라, 화환 보내줄 수 있냐, 하는데 요즘엔 '위고비 네가 가서 처방받으면 싸지 않냐?'라고 하더라. 진짜 싸다고 하더라. 비만이어서 처방을 받는 거면 싼 거고, 미용 목적이면 비싼 거라더라"라며 "그래서 요새 그런 부탁이 많다. 그거 의료법 위반으로 잡혀서 징역 가니까"라며 자제 요청했다.
특히 그는 "건강이 안 좋거나 뭘 해야 되면 빼는데, 굳이 내가 미용을 위해서 빼기에는 내가 잃을 게 너무 많다. 왜냐면, 유일하게 스트레스 받고 풀때 술 한 잔 하고 맛있는 거 먹을 생각으로 버티는 건데"라며 위고비 주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앞서 개그맨 김준호는 위고비를 사용, 7kg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유튜버 빠니보틀 역시 위고비를 통해 10kg를 감량했다고 밝힌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