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하려 했는데”..김준호♥김지민, 7월 결혼 앞두고 속마음 고백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5.16 06: 14

 결혼을 앞둔 개그맨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이 서로에게 마음을 굳힌 이유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준호지민’에서는 "내가 바람피울 거 같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된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을 준비하며 느낀 감정과 서로에게 고마웠던 순간들을 털어놓았다.
김지민은 “내 생에서 결혼이란 생각을 안 해봤는데 하게 해 준 사람이다. 프러포즈 했을 때도 고마웠다. 그리고 늘 얘기하지만 아빠 돌아가셨을 때, 그때는 사귈 때가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운명이 아니었나 싶다. 발인 때까지 다 같이 해주고, 선배인데 그러기 쉽지 않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신인되기도 전, 연습생 시절에 김준호 선배가 사무실에 와서 고기를 사줬던 기억이 있다. 그때부터 좋아했고, 결국 이렇게 만나게 되니까 정말 운명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김준호 역시 김지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갔다 온 사람을 이렇게 예쁘고 똘똘한 여자가 사랑해서 결혼까지 가는 거는 인생이 고마운 것”이라며 “사실 갔다 오고 혼자 됐을 때, 계속 혼자 있으려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김지민을 만나며 생각이 달라졌다고. 그는 “나를 혼내는 사람이 없다. 우리 엄마도 안 혼낸다. 50년 동안 편하게 살았으니까, 나머지는 불편하더라도 뭔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지민이만이 할 수 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한 김지민은 “여자 쪽으로 문제를 안 일으킬 거 같은 건 확실하다”며 김준호에 대한 신뢰를 보였고, 김준호는 “남자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우리는 개그맨이고, 사람으로서는 신뢰하고 만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오는 7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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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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