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3월부터 손흥민에 금전요구-범행" BBC이어 중국도 집중관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5.16 13: 20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협박 피해를 입은 사건이 알려지면서 해외 주요 언론들도 이 사안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BB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임신을 주장한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며 “한국 경찰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각각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국내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 측은 해당 여성이 임신을 빌미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고 판단해 지난 7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여성과 함께 협박을 공모한 40대 남성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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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도 “이번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는 손흥민 선수이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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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언론도 사건의 심각성에 주목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손흥민은 허위 임신을 내세운 여성과 공모한 남성이 수억 원을 요구하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경찰은 이미 해당 인물들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며 “남성은 올해 3월부터 손흥민에게 직접 금전을 요구하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반드시 빌라전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이번 경기는 결승전 선발 여부를 가늠할 마지막 실전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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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손흥민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첫 트로피 도전이자 토트넘의 16년 무관 탈출이 걸린 중요한 무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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