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거죠" '회삿돈 횡령' 황정음, 연이은 악재 속 과거발언 재조명(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5.16 22: 29

배우 황정음이 연이은 논란과 사생활 이슈로 대중 앞에 섰다. 이혼 소송, 상간녀 오해 논란, 자녀와의 갈등 고백, 세무조사, 그리고 최근 불거진 횡령 혐의까지,  황정음을 둘러싼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두 아들을 뒀지만,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은 끝에 재결합했으며, 지난해 2월 또다시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그 과정에서 황정음은 엉뚱한 일반인을 ‘상간녀’로 오해해 SNS에 노출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곧바로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분이며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직접 고개를 숙이고 사과했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은 최근 방송 중인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아들과의 갈등을 진심으로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전문가 상담 중 아들 왕식이는 불안과 속상함을 토로했고, 황정음은 “엄마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책과 반성을 반복했다. 왕식이가 자신 대신 동생을 때리지 말라고 나서는 모습, 그리고 “아빠는 왜 안 와?”라는 말을 꺼내지 않고 모든 걸 참고 있는 듯한 태도에 황정음은 결국 눈물을 쏟았다. 

“실수한 거죠, 제가 모든 (상처를) 준 것, 모른 것도 죄다”라며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린 황정음. 그는 집에서도 휴대폰과 SNS에 빠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진심으로 아이와의 관계 회복을 고민했다.
그렇게 대중들의 응원도 이어졌던 가운데, 황정음을 둘러싼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말에는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수억 원대 세금을 추징당하기도 했다. 황정음 측은 “해석 차이에 따른 세금 납부였을 뿐, 고의 탈세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건물 매입-매각’ 이슈까지 얽히며 대중의 의심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에도 황정음은 이혼 후 당당한 연애를 시작하며 ‘새 삶’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지만, 최근에는 법인카드 횡령 혐의로 또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그녀의 예능 복귀도 빨간불이 켜졌다. 출연 중이던 ‘솔로라서’ 측은 “황정음의 편집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황정음이 예능 복귀의 문을 열어준 신동엽에게까지 부담을 준 상황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
황정음은 과거 “예능에 갈망이 있었지만 두려움도 컸다”며 “‘신동엽 선배님이 하신다기에 편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할 만큼, ‘솔로라서’에 진심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논란이 그녀에게도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터. 예능감도, 진심도 있었던 황정음. 하지만 잇따른 사생활 구설과 논란으로 인해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밖에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15일 저녁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