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가 축구 레전드 3인방의 활약에 유쾌한 질투를 드러냈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KBS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현영민, 백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뽈룬티어’로 활동 중인 세 사람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 ‘라디오쇼’ 출연으로, 박명수조차 “이 정도로 같은 게스트가 반복 출연한 건 역사상 처음”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만큼이나 예능감 넘치는 입담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재치 있는 분석력으로 ‘축구계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현영민은 특유의 입담으로 ‘축구계 신동엽’에 등극했다. 여기에 백지훈까지 더해지며, 스튜디오는 그야말로 ‘예능 3톱’의 탄생 현장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이분들이 자꾸 예능에 나오면 저희 같은 개그맨들이 갈 데가 없어진다”며 “개그맨협회 김학래 회장에게 이분들 출연 막아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마음속에선 항상 응원하지만, 배가 좀 아프다”고 특유의 ‘츤데레’ 스타일 애정을 드러냈다.
‘뽈룬티어’는 단순한 해설위원 그룹을 넘어, 방송가에서도 입담과 센스로 화제를 모으며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