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계획 시즌2’가수 손태진이 2PM 멤버가 될 뻔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 시즌2’에서는 손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JYP 오디션을 봤던 특별한 경험을 전해 이목을 끌었다.
손태진은 “2000년대 중반, 한국 기획사들이 처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하던 시기였다”며 “당시 음악을 좋아하던 고등학생이었고, 싱가포르에서 열린 JYP 오디션에 친구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원서도 친구가 대신 써줬고, 뭔지도 모른 채 노래만 하면 된다기에 엉겁결에 오디션을 봤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결과에 대해서는 “연락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기본적으로 아이돌 외모는 아닌 듯하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그쪽(2PM) 분위기면 랩 했을 것”이라며 장난스럽게 몰아갔다. 이에 손태진은 2PM의 히트곡 ‘10점 만점에 10점’을 트로트 버전으로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손태진이 2PM 멤버 옥택연과 88년생 동갑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막내 전유진은 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짓게 했다.
한편 손태진은 팬텀싱어 시즌1 우승 이후, 폭넓은 장르 소화력과 입담으로 예능에서도 활약 중이다. 2PM 멤버로는 데뷔하지 못했지만,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손태진의 반전 과거가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