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할리우드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의 사인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확정됐다.
16일(현지시각) 미국 연예지들은 "트라첸버그의 사망 원인이 당뇨병 합병증으로 확정됐다"라며 "이번 결과는 부검 없이 독성학 검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첸버그는 지난달 26익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쓰러진 딸을 발견한 모친이 병원에 곧바로 신고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38세.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충격을 자아냈다. 이후 일부 현지 매체들은 트라첸버그가 간 이식 수술 후 합병증을 겪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우울증에 대한 추측도 일었다.
그러나 뉴욕 경찰은 타살 정황이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 가운데 유족들은 종교적인 이유로 부검과 사인 결과 발표 등을 반대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미셸 트라첸버그는 1996년 영화 '꼬마 스파이 해리'에서 아역으로 데뷔해 1990년대와 2000년대 아역 스타로 활약하며 할리우드에서 사랑받았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 '뱀파이어 해결사'에서 돈 서머스 역을 맡아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고인은 국내에서 드라마 '가십걸'에 출연해 시즌 초반 빌런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그는 영화 '유로트립', '킬링 케네디', '시스터 시티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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