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최초 3개팀 우승의 기록을 달성한 허일영(LG)가 챔프전 MVP에 등극했다.
창원 LG는 17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7차전서 서울 SK에 62-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 1997-1998 KBL 참가 후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LG의 최선참 허일영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결과 MVP 선정됐다.
이날 허일영은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뽑아내며 양팀 합쳐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허일영은 SK의 맹렬한 추격이 이어질 때 3점포를 기록하며 LG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허일영은 LG가 흔들릴 때마다 3점슛을 꽂았다. 화룡점정은 경기 종료 5분 36초 전이었다. 허일영은 탑에서 아셈 마레이의 패스를 받아 시원한 외곽슛을 성공했다. 10점 차(55-45)를 만들며 SK의 추격에 시원한 찬물을 뿌렸다.
특히 허일영은 최초의 기록도 함께한다. 허일영은 3개 팀 유니폼을 입고 우승한 최초의 사나이가 됐다. 2015-2016시즌 오리온(현 소노), 2021-2022시즌 SK에 이어 올 시즌까지 반지를 끼며 최고의 베테랑으로 우뚝 섰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