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판테온-아리-칼리스타-쉔과 제이스-판테온-라이즈-드레이븐-엘리스’. 두 조합의 차이는 무엇일까. 농심 박승진 감독은 동일한 방향성이라고 설명하면서 디알엑스전 승리의 소득으로 ‘조합 이해도’로 꼽았다.
농심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킹겐’ 황성훈과 ‘리헨즈’ 손시우가 이번 경기에서도 농심 승리의 키잡이가 됐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농심은 시즌 8승(6패 득실 +2)째를 올리면서 3위 T1(9승 4패 득실 +16)과 승차를 1.5 경기 차이로 좁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승진 농심 감독은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기면서 연승의 흐름을 이어간 점은 좋다”라고 경기를 총평하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의 복기를 요청하자 박승진 감독은 1세트에 대해 합격점을 내리면서 그 원인으로 앞서 치른 피어엑스와 2라운드 1세트를 이유로 설명했다. 동일한 방향성의 밴픽에서 당시 살리지 못한 조합의 콘셉트를 이날 경기에서는 의미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1세트 조합은 이번 주 피어엑스전 조합과 똑같다. 당시에는 초반에 좋았다가, 조합 이해도가 부족한 게 인게임으로 나오면서 역전을 당했던 적이 있다. 이번 경기는 초반 출발이 안 좋았지만, 콘셉트를 잘 살려 역전승을 거둔 것 같다. 앞선 경기의 피드백이 잘 돼 조합이해도 올라간 점은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대신 2세트는 1차원적인 실수라고 생각한다. 오브젝트 흐름을 놓치고 연쇄적으로 교전을 패하면서 역전을 당한 경기다. 사실 크게 대단한 경기는 아니다.”
박승진 감독은 다음 상대인 KT전 필승 다짐하면서 인터뷰를 정리했다. “KT가 지금 한화생명을 잡으면서 기세가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도 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 KT전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해보겠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