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9패치에 발맞춰 물오른 ‘커즈’ 문우찬의 기량과 돌아온 ‘퍼펙트’ 이승민의 합이 절묘했다. 여기에 필요한 순간 활약하는 ‘비디디’ 곽보성까지 KT의 고공행진이 계속됐다. KT가 브리온을 잡고 신바람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승률 5할을 복귀했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커즈’ 문우찬이 공수 전반에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하며 POM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세 번째 POM 선정.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7승(7패 득실 -1)째를 올리면서 5위 DK(7승 7패 득실 +1)와 승차없는 6위가 됐다. 4연패를 당한 브리온은 시즌 10패(4승 득실 -11)째를 당하면서 부산에서 열리는 로드 투 MSI 4라운드 직행 티켓을 날렸다.
임대선수 규정으로 ‘하이프’ 변정현이 빠진 브리온은 30일만에 다시 ‘불’ 송선규를 원딜로 투입했지만, 1세트는 지난 1라운드 경기의 데자뷰처럼 KT가 브리온을 압도하면서 30분만에 17-5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는 브리온이 KT를 거꾸려 몰아치면서 26분대에 21-5로 압도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최종 결과는 1라운드와 달랐다. 제이스-트런들-라이즈-케이틀린-레오나로 초반부터 굴려야 하는 스노우볼 조합을 꾸린 KT가 라인전 단계부터 포인트를 야금야금 챙겨가면서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브리온이 한타의 핵심인 ‘모건’ 박루한의 오른 없이 한타를 시도했으나, 4명 모두가 쓰러지면서 사실상 승기가 KT쪽으러 넘어갔다. 30분대에 1만 골드 이상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던 KT도 에이스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종반부 한타에서 ‘퍼펙트’ 이승민이 제이스로 활약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