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젝스키스 출신 고지용이 건강 이상설의 진실을 직접 밝혔다.
1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고지용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1997년 젝스키스로 데뷔해 ‘꽃미남 아이돌’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고지용은 팀 활동 이후 연예계를 떠나 일반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가 최근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포착되며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 은지원은 “다이어트로 보이진 않았다. 건강이 안 좋아 보였다”며 우려를 전했다. 제작진은 직접 고지용과 연락을 시도했고, 마침내 그의 입을 통해 그간의 상황이 전해졌다.
고지용은 “전체적으로 간 기능이 떨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2년 전 간 수치가 급격히 올라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키 180cm에 체중이 64kg까지 떨어질 정도로 급격히 야위었고, 그때부터 몸의 이상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도 놀라고, 의사도 바로 금주를 권했다”며 “그 이후 6개월 동안 단 한 잔의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은지원 역시 “예전에도 일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신다고 했었다”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
고지용은 현재 건강 회복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꾸고 있다고 덧붙이며, 팬들의 우려에 대해 “지금은 몸을 챙기며 회복 중이다”라고 안심시켰다.
한편, 고지용은 방송 활동보다는 가정과 비즈니스에 집중해온 바 있으며, 이번 출연은 오랜만의 방송 나들이로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